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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고~~`(2004-11-02 21:40:06, Hit : 2912, Vote : 406
 소매물도 여름이야기 네번째 '소매물도 홍반장'

어제 등대섬 다솔 노천 횟집에 어르신 세분이 오셨습니다.
멍개, 해삼에 성게를 드리고 "맛있게 드세요" 했더니만 한분이 그러시더군요.
"베트남에서 왔는데 한국말 잘하네."
충격 먹었습니다. -.-;;;


오늘은 몇차례 짧게 소개했던 홍반장님 소개를 할까 합니다.
소매물도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하얀산장 정만이 행님이 있습니다.
이분이 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을수 밖에 없는 첫번째 이유는 가장젊은 총각이라는 사실입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냐구요 ? 올해 서른 아홉 말띠 되겠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마을의 전기를 켜고 끄는 전력 담당관이라는 사실입니다.
낮에 만나서 화나게 하면 그날은 전기가 11시 30분에 꺼집니다.
왠지 오늘은 전기가 오래간다. 1시쯤인데도.... 싶은 날이면 마음이 통하는 손님과 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거나 깜빡 잠이 든 경우입니다.

세번째는 섬에 하나뿐인 매점(여기서는 이마트라고 하지요^^)사장님이라는 이유입니다.
도시 편의점처럼 왠만한 것은 거의 살수 있는 곳은 아니구요.
왠만한 것도 없는 필수품 정도를 구비한 중요한 슈퍼입니다. ^^

별명도 많습니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고무장화에 멜빵바지를 입은 모습이 닮았다고 해서 '슈퍼마리오' 였습니다.
올해는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틀림없이 나타난다는 뜻과 빨간색 등산복을 입고 다닌다 해서 '붉을 홍'자를 써서 홍반장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이분 전형적인 경상도 말투를 구사하는 분입니다.
한번은 서울에서 온 아가씨들이 저녁식사로 삽겹살을 구워먹고 있었답니다.
갑자기 나타난 홍반장님을 보고
서울 아가씨 : 고기 좀 같이 드세요
홍 반 장 : 나는 고기 안묵소.
서울 아가씨 : (멀쑥해 졌지만 그래도 오기가 있지. 한번더.) 상추도 사왔는데 같이 드시죠.
홍 반 장 : 상추요 ?
서울 아가씨 : 네
홍 반 장 : 어디서 갖고 왔는데요 ?
서울 아가씨 : (말이 통하는 듯한 안도감에 반갑게) 아~예. 통영에서요. ^^
홍 반 장 : 나는 밖에서 사온 상추는 안 묵소.

이분 댁에 보트가 있는데 손님들이 청하면 등대섬까지 관광을 합니다.
선착장 아래에서 여자들의 비명이 들린다면 십중팔구는 홍반장님이 운전하는 보트를 탄 사람들 비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잠시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선인장: 하얀산장 보트를 타 본 소감을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아가씨: 그게 말이죠. 바이킹을 탄것도 아닌것이 정말정말 짜릿한 기분이었어요.



홍반장님 한창 때 사람들을 태우고 여기저기 섬 주변을 관광하고 상어동굴에 들어갔다가 씽~ 하고 달려나왔는데 한참을 달리다보니 사람이 한명 없더랍니다.
요즘은 속도를 좀 자제하긴 합니다만 배를 타시거든 무엇이든 꼭 잡고 있으시기 바랍니다. ^^

에피소드가 엄청납니다만 더 많은 이야기는 들어오시거든 직접 들으시기 바라구요.
그리 평범하지 않은 말투에 오해를 많이 하십니다만 가슴이 따뜻한 분입니다.
(가슴에 털도 많습니다.) 그런 이유로 따르는 후배들도 많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소매물도 유니폼의 원조이기도 합니다. ^^

여행을 하시다가 배가 고프다거나 뭔가 도움이 필요하실때 자존심 상한다고 아무말 않고 있지 마시구요. 주변에 도움을 청하세요.
기꺼이 도움을 줄겁니다.



그런 분이 이곳엔 홍반장님 입니다.
여름에 가슴에 털 많이 난 스포츠머리의 소매물도 유니폼을 입고 있는분을 만나면 인사하세요.
"안녕하세요. 홍반장님" 하구요. ^^

행복한 꿈꾸시고 건강한 여름 되시기 바랍니다.



깊은눈 (2004-11-03 22:33:11)  
꺄오 홍반장님 저 팬이에용~ ㅋㅋㅋ
장은경 (2004-12-16 22:01:10)  
홍반장님~ 저보고 계속 술취했다고 하셨죠..
반창고 주신다면서 안주시고~~
또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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